제이와 브롸이언의 이스라엘 국립공원 여행기_2일차(1부) 2009년 7월 6일 화요일 우리는 분명 알람을 7시에 맞춰놓고...

Posted in 여행기  /  by 브롸이언  /  on Jul 10, 2009 05:40

 
제이와 브롸이언의 이스라엘 국립공원 여행기_2일차(1부)

2009년 7월 6일 화요일

우리는 분명 알람을 7시에 맞춰놓고 잤었다. 분명!! 그러나 알람은 새벽 6시에 울렸다. 그냥 알람이 아니라 귀청이 떨어질 정도의 큰 데시벨의 생생한 살아있는 알람이었다. 이스라엘에, 갈릴리에, 새벽에 울려 퍼지는 꼬끼오 소리!! 헐.. 처음엔 제이의 알람이 잘못 울린 것으로만 알았다. 그러나 그 알람은 쉽게 꺼지지 않았고, 우리는 잠을 설쳤다. 아주 많이..


우리가 그 새벽에 했던 짧은 대화이다.


브롸이언-알람 좀 끄지?

제이-내꺼 아니야.

브롸이언-그럼 어디서 울리는 거야?

제이-몰라.

브롸이언-밖에서 울리는 것 같은데, 저거 진짜 닭 아냐?

제이-몰라.

브롸이언-밖에 좀 나가봐.

제이-대답없음.


이렇게 대화하면서까지 우리는 결코 일어나지 않았다. 아침 9시까지 꼬끼오 소리는 계속 됐지만 젊은 두 청년은 시끄러워도 잠 참 잘 잤다.

너무 시끄러와서 내가 먼저 일어났다. 제이는 게으르기도 하다. 자기 알람도 자기가 안 끄고. 한두번이 아니다. 암튼, 세수하러 방을 나오자마자 나는 그 목청 좋은 닭을 찾았다. 발로 한번 뻥 차주기 위해. ㅋㅋ

Brian_5376.jpg 

(호스텔 조조의 전경)


브롸이언-이 놈 잘 만났다.

닭-푸드득 푸드득~

브롸이언-어딜 도망가~~

닭-푸드득 푸드득~

브롸이언-이 자식 날아다니네?

닭-꼬끼오 꼬끼오~


닭 쫓던 나는 정말 새 됐다. 닭이 날아서 어디 위에 올라갔다. 잡을 수도 없게.. 마침 호스텔의 주인아저씨가 지나가다 마주쳤다.


브롸이언-아저씨, 저 닭 먹으려고 키우는 거 맞죠?

주인아저씨-아니야.

브롸이언-그럼 혹시 애완동물?

주인아저씨-응.

브롸이언-아저씨, 그래도 너무 시끄러워요. 새벽에 울어대서 잠을 잘 수가 없어요.

주인아저씨-미안해. 어제 저 놈이 개한테 물려서 지금 제정신이 아니야. 이해 좀 해줘.

브롸이언-아무리 그래도 그렇지요. 졸리고 귀도 아프고 시끄럽고 그래요.. 아무튼 알았어요.


내가 닭과 씨름하고 나서 씻고 하는 동안 제이는 일어나지도 않았다. 그러고서 하는 말이..


제이-나 그냥 세수만 간단히 하고 올꺼야. 바로 나갈 준비해.


제이는 정말 그랬다. 가자마자 바로 와서 나를 보챘다. 왠 세수를 그렇게 빨리 하는지, 나는 짐 싸는 것도 좀 걸리는데.. ㅋㅋ 우리는 정확히 9시 17분에 호스텔을 나왔다. 그리고는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가게를 찾기 시작했다.


우리는 늦잠을 자서 계획보다 한참 늦어버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그냥 빵이랑 흐무스를 사서 먹기로 했다. 그러나 이 가게에 가면 흐무스만 있고, 저 가게에 가면 빵만 있고 해서.. 한참을 방황하다 드디어 전화위복으로 싸면서도 빵과 흐무스와 양배추? 암튼, 그 맛있는 야채를 사들고 갈릴리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티베리아의 한적한 도로의 갓길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었다. 흐무스가 꿀맛인지 오늘 처음 알았다. 역시 밥은 배고플때 먹어야 돼. 그래야 참 맛을 알아. 내 생각이다. 그렇게 아점을 먹고 제이가 운전하여 우리는 국립공원으로 향했다.


1시간을 돌고 돌았다. 사실 나는 제이가 어디를 먼저 가려는지도 잘 몰랐다. 잠이 덜 깨서 그랬나 생각이 든다. 돌고 돌던 중 제이가 비포장 도로로 가는 어느 차를 따라가면서 이렇게 말했다.


제이-저 차 따라가면 뭐가 나올까?


나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나는 대로 이렇게 말했다.


브롸이언-제네집


헐.. 그 말을 하자마자 그 차는 정말 지네집 앞에 차를 떡하니 세웠다.


제이-우씨, 정말 제네집이네? ㅡㅡ;;


제이는 그 말을 하자마자 무안했던지 급돌아서 큰 길로 나왔다. 이 때 브롸이언의 명언과 함께 우리는 노래를 불렀다. ㅋㅋ


브롸이언-자유여행의 맛은 돌고 도는데 있지 뭐. ㅋㅋ


이 때 나온 노래는!! 돌고~~ 돌고~~ 돌고~~ 돌고~~ 사실 이 노래, 이 부분 밖에 모른다. 그래서 딱 이 부분만 불렀다. 제이는 이 노래 다 알았을까? 아마 몰랐을 거다. 제이도 딱 여기까지만 부르더라. ㅋㅋ


이렇게 돌고 돌아서 처음 간 곳은 국립공원 3번인 Senir Stream이다.

Brian_5384.jpg 

내가 기본 지식이 전혀 없어서 장황한 설명을 할 수도 없다. 제이의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라! ^^;;


Stream의 뜻은 시내이다. 헐.. 정말 시내였다. 뭔가 큰 의미가 있겠지만 아직 이스라엘의 '이'도 모르는 무식한 나로서는 이런 곳이 무슨 국립공원이야 할 정도로 정말 시내였다. Wading Pool을 보고 제이가 이렇게 말했다.

Brian_5388.jpg 


제이-이게 다야?

브롸이언-이게 제일 큰 거 같은데?

제이-이거 뭐 몇 장 나오겠어?

브롸이언-대답없음 ㅋㅋ


그렇지만 더운 여름날 우리의 땀을 식혀 줄 시내인 것은 틀림 없었다.

Brian_5396.jpg 


비록 서로 카메라를 들고 있어서 물장난을 칠 수는 없었지만, 고딩으로 보이는 유대인들의 물장난을 보며 뜨거운 더위를 식혔다.

Brian_5459.jpg 

Brian_5460.jpg 


여기서도 사람을 물에 던지는 구나. ㅋㅋ 여기나 한국이나 애들은 애들이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. ㅋㅋ


Wading Pool을 지나서 왼쪽을 보니 Senir Stream이랜다. 머 별거 있을까 해서 갔는데 조그마한 시내가 있었다.

Brian_5421.jpg 

나는 속으로 이거 우리 시골 냇가랑 똑같네 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제이가 이 정도면 큰 시내라고 하는 게 아닌가.. 헐.. 이게 큰 시내??


큰 시내?여서 그런지 죽창으로 물고기를 잡는 장난꾸러기 고딩도 있었다.

Brian_5410.jpg 

여러 번 물에 찔러보던데 다 허탕이었다. 잡히는 게 신기할 정도로 그 아이는 조준을 못했다. 머하나 싶을 정도로 그렇게 그냥 찔러만 댔다. 그냥 재미삼아 하는 듯 했다. ㅋㅋ


그렇게 Senir Stream을 다 돌고 간 곳은 국립공원 5번인 Horeshat Tal이었다. 여기서 잠깐!! 특별히 가야 할 이유가 없다면, 여긴 절대 가지 마시라!! 국립공원 카드가 있어도 여기는 50% 할인만 되어서 18세켈을 내야한다는 것!! ㅠㅠ 이 때 제이가 했던 말.


제이-여기 왜 이렇게 비싸? 50% 할인 했는데도 다른 곳 제대로 내는 곳보다 더 비싸네. 여기 일부러 이러는 거 아냐?

브롸이언-뭔가 있겠지 뭐.





그러나..
우리는 브로셔를 받아 들고 보는 순간 경악을 금치 못했다!!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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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일차 2부는 커밍순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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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from. [레벨:0] 브롸이언   on 2009.07.10 05:48
    페이지 오류로 계속 파일 첨부가 안되서 사진을 못올렸네요. 담에 올릴께요. 반응봐서 2일차 2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. 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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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from. [레벨:101] 제이   on 2009.07.10 05:58
    푸하하....ㅋㅋ

    2부도 어여 올려요..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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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from. [레벨:8] 별아이   on 2009.07.10 17:31
    ㅋㅋㅋㅋ.. 어여2부도올려주세요~ 그리고나세군데찾았어..!! 네잇온쪽지로보내드리리이다.. ㅋㅋㅋ 오호호호호호~~
    그닭사진도있었음좋았을텐데. . 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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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from. [레벨:8] 별아이   on 2009.07.10 17:34
    브롸이언은 "7"을좋아해요~ 그치~ 브롸이언~~~ 레벨조정해주세요~ 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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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from. [레벨:0] 브롸이언   on 2009.07.11 03:15
    브롸이언은 M을 좋아해요!! ㅋㅋ 닭은 날라가서 잡을 수가 없었어 ㅋㅋ 튼실하게 맛있게 잘 생겼음 ㅎㅎ 사진 첨부했어요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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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from. [레벨:101] 제이   on 2009.07.11 16:18
    나는 악역이라더니,...좀 약한듯...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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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from. [레벨:0] 브롸이언   on 2009.07.14 00:23
    좀 약하게 한건데..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하면 다시 수정도 가능 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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